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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리스크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수비형’ 기업들 – 셰프스 웨어하우스 & 라이프타임

스딱 2025. 4. 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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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정세와 맞물려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에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이나 중간재 산업은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인데요.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도 꾸준한 수요가 기대되는 ‘수비형’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기업들 중 두 곳, **셰프스 웨어하우스(The Chef’s Warehouse)**와 **라이프타임(Life Time Group)**을 소개해드릴게요.


 셰프스 웨어하우스 – 셰프들의 ‘프리미엄 창고’

**셰프스 웨어하우스(Chef’s Warehouse)**는 이름 그대로, 파인다이닝 셰프들과 고급 레스토랑 운영자들을 위한 식자재 유통 기업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대형 식자재 마트와는 차원이 다른 이 회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계 최고급 레스토랑과 셰프들에게 프리미엄 식재료를 공급
  • 미국, 캐나다, 중동 등에서 5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 호텔, 크루즈 등 고객 확보
  • 주요 품목: 캐비어, 식용 금박, 화이트 트러플 오일, 고급 치즈, 프리미엄 해산물 등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바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파인다이닝 시장은 경기와 무관하게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기 때문이죠.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는?

  • 전체 식자재 중 수입 비중은 15% 내외로 제한적
  • 가격 민감도가 낮은 고객층: 요리 한 접시에 100달러 이상 지불하는 고객들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크게 줄지 않음
  • SNS 시대, 오마카세·파인다이닝 소비가 하나의 ‘자랑거리’가 된 현상에 힘입어 지속적인 수요 유지

“관세로 인해 가격이 10달러 오른다고 안 먹을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이 기업은 현실 속 세속적 트렌드를 타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라이프타임 – 고급 피트니스의 대명사

두 번째는 **프리미엄 피트니스 체인 '라이프타임(Life Time Group)'**입니다.

  • 미국 전역에 프리미엄 헬스클럽 운영
  • 월 이용료가 한화로 최소 50만 원 이상, 일부 고급 지점은 70~80만 원대에 달함
  • 고소득층과 전문직 종사자 중심의 고객층 확보

CEO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관세 이슈나 글로벌 경제 여건이 실적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건설 비용 상승? 문제없다!

헬스클럽을 확장해야 하는 라이프타임 입장에서, 철강 가격 상승은 악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 관세로 인해 건설 수요 자체가 줄어들면서 오히려 인건비와 고용 단가가 낮아졌고,
  • 결과적으로 건설 비용 상승분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즉, 경기 둔화와 관세가 오히려 인력 확보와 공사 계약 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이 두 기업이 주는 인사이트

요즘처럼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고소득층 중심의 수요가 유지되는 산업, 특히:

  • 미식 문화와 고급 식자재 시장
  • 럭셔리 피트니스 시장

SNS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장기적으로도 지속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 두 기업은 공통적으로 ‘관세에 영향이 적은 구조’를 갖고 있어, 안정적인 수비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눈여겨볼 만한 종목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며


셰프스 웨어하우스 고급 식자재 유통 낮음 고소득층, 고급 레스토랑 SNS 시대 파인다이닝 수요 증가
라이프타임 프리미엄 헬스클럽 운영 낮음 전문직, 고소득층 건강 트렌드, 고정 고객 기반

투자를 할 때는 ‘공격형’만큼이나 ‘수비형’도 중요하죠.
경기 사이클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매출을 낼 수 있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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